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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기초 - 글쓰기

인생 2막, 어떤 글을 쓰면 좋을까요?

by Andres8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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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어떤 글을 쓰면 좋을까요?

 

이 말은 어떤 것을 글감으로 글을 써야 좋을지에 대한 물음입니다. 가장 좋은 글감은 바로 ‘내 이야기’입니다. 내 경험, 내 일상의 이야기가 가장 좋은 글감이라는 것입니다. 내 경험과 내 일상의 이야기는 대부분 책 한권을 쓰고도 남을 만큼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글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보통 한 권의 책을 내기 위해서는 많은 에피소드가 필요한데, 적절한 양의 에피소드를 모으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특히 내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이나 문외한인 분야에서는 에피소드 하나를 찾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런 분야라면 책을 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책을 쓰려고 하면 내가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고, 해당 분야에 대한 흥미도 있어야 많은 에피소드가 나오고, 이를 선별해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내 경험과 내 삶의 이야기는 가장 좋은 글감입니다.

 

내 경험과 내 삶의 이야기를 글로 쓸 경우에는 유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말로 전달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경험과 내 일상 이야기는 그 누구와 비교가 될 수 없고, 어떤 시대적⦁사회적 상황과도 비교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어제의 나와 비교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나 때는 말이야”라는 단어를 쓰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속칭 ‘라떼’라고도 하는데, ‘라데’라는 말을 사용한다는 것은 내 생각이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시대적, 사회적 상황의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처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대학생과 내가 대학 생활을 했던 시대적, 사회적 상황을 다룰 수밖에 없는데 단순하게 이 시기를 비교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IMF 이전까지만 해도 대학교에 입학한다는 것은 취업이 보장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 시기에는 다니는 회사가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해고당할 걱정은 지금과 비교하면 아주 적었습니다. 특히 회사 내 갑질이나 폭력 등에 대한 인식은 과거와는 하늘과 땅 차입니다. 이것을 인정해야지 인정하지 않는다면 꼰대가 될 수밖에 없고, 과거에 갇힌 사람이라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에 갇힌다는 것은 시대적, 사회적 변화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걸 고려하더라도 ‘라떼’라는 말은 쓰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청년들의 가치관이 변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것을 인정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청년 때와 비교해서 지금 청년들이 나약하다는 말을 사용하면 절대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청년일 때와 지금 청년이 겪고 있는 시대적, 사회적 상황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기 때문에 섣불리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섣불리 말했다가는 세대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 경험, 내 이야기는 어떻게 글로 표현하면 좋을까요? 일기형식으로 글을 쓰면 가장 좋습니다. 4, 50대들은 일기라고 하면 학창 시절, 특히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께서 매일 숙제로 내주시고, 검사를 맡았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하는 것은 개인 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사생활 침해’에 대한 의식이 낮았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일기는 내 이야기을 담는 나만의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일기는 형식에 얽매임 없이 편하게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만 봐도 그렇습니다. 를 보면 형식에 얽매임 없이 그날 있었던 일을 기록했습니다. 이것만 봐도 일기는 형식이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일기는 오늘 있었던 일을 자유롭게 내 언어로 쓰는 것입니다.

 

물론 책으로 엮을 내 이야기는 일기형식으로 쓰는 것이지 일기를 쓰라는 것은 아닙니다. 일기는 나만 보는 것이기에 내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일기 형식의 글은 나와는 다릅니다. 책으로 출간하는 글은 불특정 다수가 읽을 수 있는 것이라 오직 나만 읽는 일기와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일기 형식을 글을 써서 책을 출간하는 경우에는 앞서 말했던 ‘라떼’라는 표현과 같은 세대 갈등 요소가 있는 표현은 삼가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상대에 대한 모욕을 줄 수 있는 표현은 쓰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표현은 내 일기장에 쓰는 것은 나만 읽는 것이기에 써도 상관이 없지만 출간하는 글을 다룹니다. 이 점을 유의해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내 경험, 내 일상을 글로 쓰고 책으로 출간할 때는 좋은 경험이나 일상 중 좋은 느낌을 받은 것을 골라서 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특히 좋은 경험의 경우에는 실패를 바탕으로 다시 일어선 이야기를 쓴다면 더없이 좋습니다. 이런 글은 앞부분에 실패가 나오지만, 결말은 해피엔딩이어서 좋은 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경험은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일상의 이야기를 쓸 때 내 과거와 비교해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깨닫지 못했던 것이 있었는데 지금 깨닫게 된 것이 대표적입니다. 지금 깨닫게 된 것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간다면 좋은 글이 될 수 있고, 책의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책을 출간할 때 쓰는 글이 어떤 것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내 경험과 내 일상이 담긴 글을 써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깨달은 것이나 지금 내 일상에서 깨달은 것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한둘이 아닐 것입니다. 즉, 에피소드가 여러 개 있다는 것입니다. 이 중 소재에 맞는 것을 찾아서 책으로 엮으면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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