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나를 추영하기1 책 속에 나를 투영하는 법 책 속에 나를 투영하는 법 많은 사람이 자기 이름을 걸고 책을 낸다. 그런데 다 읽고 나면 이상한 허전함이 남는 책이 있다. 문장은 매끄럽고 정보는 정확한데, 그 책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는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검색창에 비슷한 제목을 쳐 보면 거의 같은 목차, 거의 같은 문장이 수십 권씩 쏟아진다. 저자의 이름만 바꿔 끼워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은 책들. 왜 내 책에는 ‘나’가 없을까. 이 불편한 질문에서 출발할 때에야 비로소 ‘책 속에 나를 투영하는 일’이 시작된다. 먼저 오해부터 걷어내자. 나를 투영한다는 것은 사생활을 낱낱이 고백하는 일도, 자서전을 쓰는 일도 아니다. 내 이야기를 얼마나 많이 넣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각도를 문장 속에 얼마나 남기느냐의 문제다. 여행기를.. 2026. 9. 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