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우리가 여행을 하는 것도 목적이 있고, 직장생활을 하는 것도 목적이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글을 쓰는 것도 목적이 있다. 여행을 하는 목적, 직장생활을 하는 목적에 대해서 질문을 하면 어렵지 않게 답을 한다. 하지만 글을 쓰는 목적에 대해서 질문읋 하면 명확하게 답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것은 ‘왜 글을 쓰는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글을 쓰는 목적은 무엇일까?
우리가 글을 쓴다면 간단한 제품 후기, 책에 대한 리뷰부터, 일기, 자기소개서, 보고서, 책까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이 중 일기를 제외한다면 예외 없이 읽는 사람이 내가 아닌 상대방이라는 것이다. 내 글을 상대방이 읽는다는 것은 다르게 말하면 상대를 이해시키거나 설득하는 것이다.
자기소개서, 보고서, 기안서를 예를 들어보면 당연히 읽는 사람은 상대방이고, 상대를 이해시키거나 설득시켜야 한다. 상대를 이해시키고 설득하지 못한다면 내가 쓴 글이 선택될 수 없다. 그리고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하는 것이다. 이 말은 상대가 내 글에 공감을 해야 된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상대가 내 글을 읽고 공감하지 않는다면 궁극적인 목적인 상대를 이해시키고 설득을 할 수 없다. 공감 없이 상대를 이해시키고 설득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책을 쓸 때 가장 유의해야 하는 것이 상대가 내 글을 읽고 공감해야 한다. 책을 쓸 때, 전공 서적이 아니라면 책을 읽는 사람이 내 전공과 비슷한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훨씬 많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전공용어를 쓸 때는 비전공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비유를 통해서 풀어 써야 한다.
이것은 비단 책을 쓸 때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을 할 때 기안서를 작성할 때도 마찬가지다. IT회사처럼 대표, 임원 등 상사가 나와 전공이 비슷한 사람이 있는 경우라면 전공용어를 아무 설명 없이 그대로 써도 상대가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문제는 일반 종합 회사에서 발생한다. 일반 회사는 같은 부서 사람, IT라면 전산실 사람을 제외하고는 전공이 비슷한 사람이 거의 없다. 특히 임원이나 사장 같은 경우는 내 전공과는 다른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전문용어를 쉽게 풀어 쓰는 것이 중요하다.
기안서는 새로운 프로젝트나 새로운 장비를 도입할 때 많이 쓰는데 이런 글의 목적은 이해시키고 설득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이다. 그래서 글을 쓸 때는 항상 읽는 사람이 상대라는 것을 인지하고 상대 입장에서 써야 한다. 이는 비단 기안서뿐만 아니라 일기를 제외한 모든 글에 해당된다. 즉, 글을 쓰는 목적은 내 글을 읽는 사람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것이다. 그래서 글은 항상 상대 입장에서 써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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