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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기초 - 글쓰기

글을 잘 쓴다는 것은?

by Andres8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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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쓴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글을 한 번도 써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글을 쓴다는 것이다. 글을 쓰면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쯤은 했을 것이다. 나 역시 글을 잘 쓰고 싶었다. 그렇다면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글을 잘 쓴다는 것을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좋은 글이란 읽는 사람 즉,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글이다. 우리가 쓰는 글 중 일기를 제외한 글은 예외 없이 읽는 사람이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다. 이 말은 글은 상대를 이해시키고 설득하기 위한 목적이 이는 것과 동시에 문자로 하는 소통 수단이다.

 

좋은 글이란 전문용어로 도배하는 글이 아니라 전문용어를 비전공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글이다. 그래서 좋은 글을 쓰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나는 인공지능에 관련된 책 2권을 출간했다. 컴퓨터 관련 용어, 특히 인공지능 관련 용어는 일반인들에게는 낯설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책을 쓰는 내내 많이 고민했다. 내가 논문을 썼다면 이런 고민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차피 논문은 전공자들만 읽기 때문에 전문용어를 아무런 설명 없이 써도 상관이 없다. 반면에 일반인을 상대로 한 책을 쓴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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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공지능 관련된 책을 썼을 때 어쩔 수 없이 전문용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을 할지 많은 고민을 해서 생각해 낸 방법이 비유를 통한 것이었다.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을 전문용어에 비유해서 설명을 했다. 인공지능을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병렬연결인데, 이는 직렬연결과 연결해서 설명해야만 했다. 

 

내가 직렬연결을 설명할 때 기차 첫 번째 칸에서 마지막 칸까지 이동하는 것에 비유해서 설명을 했고, 병렬연걸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비유했다. 우리가 기차 첫 칸에서 마지막 칸으로 이동할 때는 중간의 모든 칸을 거쳐서 가야만 한다. 기차가 일렬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다. 이것은 직렬연결의 방식과 같다. 반면에 고속도로 톨게이트는 자차 덜 몰리는 게이트를 찾아서 그곳만 통과하면 된다. 병렬연결도 이와 같은 방식이다. 이렇게 비유를 통해 설명을 하니 나를 만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웠다고 했다.

 

내가 비유를 사용해서 글을 쓴 것은 결국은 읽는 사람이 내 글을 읽고 이해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내가 쓴 글이 논문이 아닌 이상은 독자는 나와 전공이 같은 사람보다 다른 사람이 훨씬 많다. 

 

결국 좋은 글은 많은 사람들이 읽는 글이다. 이 말은 글의 내용이'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전문용어를 많이 사용해서 글을 쓰는 것보다 이를 이해하기 쉽게 쓰는 것이다. 글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쓴 글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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