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소통’이다!
일반적으로 ‘소통’이라고 하면 두 명 이상의 사람이 서로 얼굴을 보면서 말을 통해서 하는 것으로 많이 생각한다. 물론 이 말도 맞지만 이는 소통의 한 방법이지 전부는 아니다. 말로 하는 소통 외에 가장 많이 하는 것은 글로 하는 소통이다. 말로 하는 소통과 글로 하는 소통은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말로 하는 소통은 실시간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직접 대변을 하든 화상회의나 전화를 통하든 말로 하는 소통을 실시간으로 하는 것이 기 본다. 반면에 글로 하는 소통을 실시간보다 시간차를 두고 하는 경우가 많다. 글로 하는 소통은 이메일을 보낼 때를 생각하면 상대가 실시간으로 읽고 답변을 해주는 경우보다 시간차를 두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소통을 많이 할까? 개인마다 상황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글을 통해 소통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말은 글이 가지는 장점과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말보다 글을 통해 소통을 하는 이유는 글을 통해서 소통을 하면 확실한 확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계약서를 작성할 때 2부를 작성하고 각자 사인을 해서 한 부씩 보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기획서를 작성해서 상사에게 결재를 맡고 나아가 임원이나 사장에게 결재를 맡는 것도 글로 하는 소통이다. 그뿐만 아니라 책을 쓰고 출간하는 것도 독자와의 소통이다. 이처럼 글로 하는 소통이 많기에 글을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소통을 잘할 수 있는 글을 어떤 글일까?
소통을 잘하는 글은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글이다. 소통은 나와 상대가 서로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인데, 이때 말이 통해야 확률이 올라간다. 말이 통하려면 내 말을 상대가 이해해야 한다. 글도 마찬가지다. 상대가 내 글을 읽고 이해할 때 소통하기가 쉬워진다.
상대가 내 글을 읽고 이해하려면 불가피하게 전문용어를 쓰더라도 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써야 한다. 한 뉴욕타임스 기자가 아인슈타인을 인터뷰할 때 아인슈타인의 답변이 가장 모범적인 사례다. 이 인터뷰에서 기자는 아인슈타인에게 “‘상대성이론’에 대해서 설명을 해 달라.”고 했고, 이 말을 들은 아인슈타인은 잠시 생각하다 기자에게 질문을 했다. 질문의 내용은 “어린 시절 친구랑 밖에서 뛰어놀던 2시간, 그리고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두 시간, 같은 두 시간인데 어떤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였다. 지가의 답변은 “밖에서 친구랑 뛰어놀던 두 시간”이라고 답했다. 아인슈타인은 “같은 두 시간이라도, 어떤 시간은 빠르게 가는 것처럼 느껴지고, 어떤 시간은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상대적이다. 이것이 상대성이론이다.”라고 설명을 했다. 아인슈타인의 설명을 들은 기자는 바로 이해를 했다.
물론 이것은 아인슈타인과 기자가 말로 대화를 했지만 기사화 되엇기 때문에 글로 쓴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글은 나와 상대가 소통을 하는 수단이다. 이것이 글을 잘 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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