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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기초 - 글쓰기

글은 문자로 나를 표현하는 것이다!

by Andres8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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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문자로 나를 표현하는 것이다!

책을 쓰는 것은 기본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다. 그렇다면 ‘글’이란 무엇일까? 대부분은 이런 질문을 해 본 적도 받아 본 적도 없을 것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아는데 ‘글’이 어떤 의미인지 아는 사람은 많이 없다.

글을 쓴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은 글자를 적는 것이다. 글자는 문자를 의미한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간다면 글은 글자 즉, 문자 자체를 적는 것도 있지만 보다 궁극적인 목적은 문자를 통해 나륽 표현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글은 상대와 내가 문자를 통해 소통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는 일기를 제외한 글은 읽는 사람이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또한 글을 쓰는 목적을 보더라도 대부분의 글은 상대를 이해시키거나 설득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글을 쓴다는 것은 단순히 문자를 적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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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문자로 내 생각, 경험, 의견 등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런 것이 표현되지 않으면 상대를 이해시키거나 설득시킬 수 없다. 이것은 우리가 대화를 통해 상대를 이해시키거나 설득할 때의 상황을 떠올려보면 된다. 상대를 이해시키거나 설득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자료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여기에 더하는 것이 공감 코드다. 공감 코드는 내 생각, 의견, 그리고 경험이 들어가야 한다. 상대와 협력을 할 때나 상대 회사와 MOU를 맺을 때 등 문서는 이메일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것이 성사되고 안 되고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공감코도’다.

한 한국인 학생이 미국 MIT 공대 입학원서를 낼 때 자기소개서에 어린 시절 파견을 나온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살았던 경험, 그리고 MIT에 와서 찍은 사진을 실었다. 이와 함께 어린 시절 이곳에서 사진을 찍은 아이가 이제 입학하기를 원한다는 자기소개서를 썼다. 결과는 어땠을까? 당연히 서류전형 합격이었다. 

이처럼 글로 상대와 소통을 할 때는 내 생각과 경험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MIT 공대 입학원서를 쓴 이 학생도 MIT에서 공부하고 싶다(생각), 어린 시절 경험을 담아서 제출했다. 이는 서로 대면만 안 했다 뿐이지 글로 서로 소통한 것이다.

그래서 글은 문자를 통해 나를 표현하는 것이다. 이것은 편지를 쓸 때도, 책을 쓸 때도 마찬가지다. 내 생각, 경험, 가치관 등이 담기기 때문에 누구도 이를 정확하게 표현해 줄 수 없다. 그것이 아무리 인공지능이라 할지라도. 요즘 ChatGPT로 글을 많이 쓴다고 하는데 ChatGPT는 내 생각, 경험, 가치관 등을 표현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글을 쓰는 것은 내가 주도적으로 써야 한다. 

글은 문자로 나를 표현하고, 문자를 통해 상대와 소통하는 것이다. 그래서 글을 쓸 때는 대충 쓰는 것이 아니라 이 사실을 인지하고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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