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쓰기 기초 - 글쓰기

글을 쓰는 목적은 무엇인가?

by Andres8 2023. 11. 30.
반응형

글을 쓰는 목적은 무엇인가?

글을 쓸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이 ‘내가 글을 쓰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글을 쓰는 목적을 정확히 알려면 ‘글을 왜 쓰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글은 문자로 하는 소통이다. 일반적으로 소통이라고 하는 것은 나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상대가 있어야 한다. 이 말은 내가 쓴 글을 읽는 사람이 상대방이고, 이들과 문자를 통해서 소통하는 것이다. 그래서 글을 쓸 때 항상 내 글을 읽는 사람이 상대방이라는 것을 알고 써야 한다.

글을 쓸 때는 읽는 사람 즉, 상대방의 입장에서 써야 한다. 상대와 소통을 하려면 말로 하든, 글로 하든 중요한 것은 나와 상대가 서로가 하는 말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가 말을 할 때는 상대와 마주 보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의 입장에서 말을 하지만 글의 경우는 마주 보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렇다 하더라도 글을 쓸 때는 상대가 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들이 이해하기 쉽게 써야 한다.

글은 특히나 상대가 읽고 사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말은 사인을 하면 공식적인 문서가 되고, 일반적으로 2부를 작성해서 1부씩 나눠 갖는다. 문서 자체가 증거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글은 여러 번 읽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더더욱 글을 쓸 때 상대의 입장에서 써야 하는 것이다.

 

반응형


글은 일기가 아닌 이상 대부분은 상대가 읽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상대를 이해시키거나 설득하기 위한 목적이다. 글을 쓸 때는 내 입장에서 쓰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써야 하는 것이다. 상대가 내 글을 읽고 이해하기 쉽고, 내 글을 통해 설득을 하려면 전문용어를 불가피하게 쓴다고 하더라도 상대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야 한다.

내 첫직장은 IT회사였다. 내 상사인 부장, 이사, 사장 모두가 나와 같은 전공자였다. 이 말은 전공용어를 아무 설명 없이 그대로 사용해도 그들이 이해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두 번째 직장은 달랐다. 일반회사의 전산실에 있었다. 나와 전공이 같은 사람은 전산실 인원 5~6명 정도였다. 그 외에는 나와 전공이 다른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두 번째 직장에서 처음 글을 썼을 때 많은 지적을 받았다. 특히 전공용어에 대한 설명이 빠져있어서 이사나 사장이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것이 글쓰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글은 논문이나 전공 서적을 쓰는 것이 아니라면 읽는 사람이 나와 전공이 다른 사람이이다. 이 말은 글을 쓸 때 읽는 사람이 나와 전공이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이 이해하기 쉽고, 설득할 수 있게 써야 하는 것이다.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하는 것이다.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글은 항상 상대의 입장에서 써야 한다. 이것이 글을 쓰는 궁극적인 목적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