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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중급

인공지능이 글을 쓸 때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

by Andres8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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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글을 쓸 때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

인공지능이 글을 써 주는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인간의 글쓰기 능력은 중요하다. 인간의 글쓰기 능력은 여러 가지 부분에서 인공지능이 흉내 내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것이 ‘창의력’이다.

인공지능이 글을 쓸 때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주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데이터 기반 학습: 인공지능은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이 작성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학습한다. 이러한 텍스트는 이미 존재하는 정보와 아이디어를 반영하므로, 인공지능이 새로운 아이디어나 개념을 '창조’하는 것은 어렵다.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기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게다가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데이터를 입력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 이런 점이 인공지능이 글을 쓸 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2. 이해력 부족: 인공지능은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대신, 인공지능은 패턴을 인식하고 예측합니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창의적인 글쓰기에서 필요한 깊은 이해나 통찰력을 가질 수 없다.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앞뒤 문맥을 파악해서 단어다 가지는 의미를 유추하지 못한다. 그리고 왜 이 나라에서 이 단어가 이런 의미로 쓰이는지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한다. 인간은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해하는데 인공지능은 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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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정과 경험의 부재: 인공지능은 감정을 느끼거나 인간의 경험을 가질 수 없다. 이러한 요소들은 종종 창의적인 글쓰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글은 쓰는 목적은 상대를 이해시키거나 설득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공감 코드가 있어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경험이다. 1990년대 말 IMF를 겪은 대학생이라면 이 시기에 대한 공감 코드가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설득을 하는데도 유리하다. 반면에 인공지능은 경험을 하지 못하기에 공감코드를 만들어낼 수 없다.

4. 규칙 기반 시스템: 인공지능은 주어진 규칙과 알고리즘에 따라 작동한다. 이러한 규칙성은 종종 창의성을 제한할 수 있다. 

인공지능은 패턴과 규칙에 의해서 작동되는데, 이 패턴과 규칙도 스스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정하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규칙 중에서 시대와 안 맞거나 논란이 많은 것이 있다면 개선을 하거나 규칙을 추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축구에서 심판 판정에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인공지능이 글을 쓸 때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는 연산, 즉 사칙연산과 논리연산(예/아니오 판단)에 특화된 폰 노이만 컴퓨터에서 작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창의력은 계산을 하는 것을 넘어서야 가능한데 지금의 컴퓨터에서는 불가능하다. 결과적으로 창의력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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