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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중급

‘글쓰기 능력’은 과일나무를 가꾸는 것과 같다

by Andres8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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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능력’은 과일나무를 가꾸는 것과 같다

 

사과나무, 감나무, 배나무 등 열매가 열리는 나무는 공통으로 묘목을 심거나 접붙이기를 해서 7~8년 동안 가꿔야 비로소 열매가 열립니다. 처음에 열매가 열리면 7~8개가 고작입니다. 이런 사실을 농부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간 동안 기다리면서 가지를 치고 비료를 주는 등 가꾸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은 이 기간 동안 열매가 맺지 않아서 나무가 불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은 특히 도시에서 생활하다가 농촌으로 내려온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어린 시절 시골에서 살다 학교나 직장 때문에 도시로 갔다 귀향을 한 경우는 과일나무를 심으면 7~8년이 되어야 겨우 열매가 몇 개 열린다는 사실을 알지만,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이 시골에서 살기 위해 과일나무를 심으면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은 관련 카페에 들어가 보면 나무를 심었는데 6~7년이 지나도 열매를 맺지 않아서 베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는 데서 알 수 있습니다.

 

농촌 생활을 처음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특히 그 동네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그들의 노하우를 얻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들은 농사에 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고의 조언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과일나무를 심어서 열매 맺기까지 7~8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말하는 이유는 글쓰기도 꾸준히 해야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있으면 활용하라는 것도 글쓰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글은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이 없습니다. 꾸준히 쓰다 보면 향상되는 것입니다. 꾸준히 쓰면서 어떻게 하면 잘 쓸지 고민하고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면서 나만의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는 것입니다.

 

또한 여기에 더해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나 무언가가 있다면 훨씬 좋습니다. 귀농생활을 하면 주변에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쉽게 조언을 구할 수 있지만 글쓰기는 이와는 다릅니다. 글쓰기에 대해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첫 책인 <소통, 경청과 배려가 답이다>를 썼을 때는 조언해 주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워서 쓰는 데 애를 먹은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 두 번째 책인 <인공지능의 미래 사람이 답이다> 부터는 조언해 줄 사람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조언해 줄 사람은 직접 만나면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내가 쓰고자 하는 소재와 같은 소재이거나 비슷한 소재로 이미 책을 출간한 작가의 책을 읽어 보고, 필사해 보는 것입니다.

 

다른 작가의 책, 특히 내가 쓸 소재와 같거나 비슷한 것을 쓴 작가의 책을 읽고 필사하는 것은 내 글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전언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책은 기본적으로 잘 쓴 글이고, 완성된 글이기 때문입니다. 글을 쓸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마무리를 하는가입니다. 글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알려주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이 다른 작가의 글을 읽고 필사를 해 보는 것입니다.

 

필사를 하면 글을 어떻게 시작하고 마무리해야 되는지 알 수 있고, 이것을 내 글에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필사도 한두 번 해서 글을 잘 쓸 수는 없습니다. 꾸준히 해야 할 수 있고, 이것을 통해 나만의 문체를 만들 때 비로소 효과가 나는 것입니다. 이 말은 필사를 통해 내 글 한 편을 완성할 때 비로소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필사를 통해 글을 완성하는 방법을 알고, 내 문체를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초반에 아무리 필사를 하더라도 글을 어떻게 시작하고 마무리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내 글을 쓰려고 할 때는 아무리 필사를 했다 하더라도 초기에는 잘 쓸 수 없습니다. 글은 하루 이틀 쓴다고 해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1년 정도 꾸준히 써야 비로소 향상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과일나무를 심거나 접붙여서 열매를 맺기까지의 과정과 비슷합니다. 과일나무를 가꾸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열매가 제대로 맺지 않고, 과일나무는 열매 맺기까지 7~8년이 소요되기에 이 기간 동안 꾸준히 가꿔줘야 하는 것입니다.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꾸준히 써야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고, 이를 바탕으로 책을 쓸 수가 있는 것입니다.

 

과일나무에서 아무리 열매를 많이 맺더라도 이를 가꾸지 않으면 양질의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즉, 과일나무에서 양질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꾸준히 가꿔줘야 합니다. 글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글쓰기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쓰지 않으면 퇴화됩니다. 글은 꾸준히 써야 실력이 향상됩니다. 

 

글쓰기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지금부터 시작해 보세요. 초반에서 실력이 늘어나지 않아서 힘들고 포기할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에 어찌 보면 당연하게 드는 생각입니다. 이 고비를 넘기고 꾸준히 쓴다면 분명히 글쓰기 능력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 역시 이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나도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글을 꾸준히 썼지만 정체된 것을 경험했습니다. 나는 고비를 넘고 지금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쓴다면 분명 글쓰기 능력은 향상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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