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페이스대로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한 이유
책을 쓰는 작업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개인마다 완성하는 시간도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내 페이스대로 글을 쓰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라톤을 하는 것에 비유를 할 수가 있습니다.
마라톤 풀코스의 거리는 42.195km입니다. 엘리트 선수들도 2시간 넘게 꾸준히 뛰어야 완주를 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완주를 할 수 있는 체력입니다. 여기에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내 페이스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마라톤은 엘리스 선수든 일반인이든 가장 중요한 목적은 완주를 하는 것입니다. 완주를 해야 기록을 인정받을 수 있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려면 다른 사람의 페이스를 따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페이스대로 꾸준히 달려야 합니다. 실제로 몇 년 전 마라톤 대회 주최사 사원 자격으로 골인 지점에서 기록을 측정한 적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완주를 하고 몇몇은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당시 포기를 한 사람들은 예외 없이 오버 페이스를 했습니다. 오버페이스하면 절대 완주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책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책 한권을 쓰는 데 걸리는 기간은 쓰는 책의 분량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비슷한 분량을 쓴다고 가정해도 개인마다 완성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차이가 납니다. 어떤 사람은 100일 만에 원고를 완성하기도 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1년 가까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것은 글쓰기 능력의 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각자가 가지고 있는 페이스의 차이인 것입니다.
페이스의 차이는 집중력의 차이와 속도의 차이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집중력의 차이란, 개인마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이고, 다른 사람은 2시간이라고 가정했을 때 집중해서 글을 쓰는 분량의 차이가 있습니다. 내가 1시간 동안 집중해서 2페이지를 쓴다면 다른 사람은 2시간을 집중해서 4페이지를 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조급한 마음이 생겨 다른 사람을 따라서 2시간동안 글을 쓰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내가 집중할 수 있는 1시간은 집중해서 쓸 수 있지만 나머지 한 시간은 아무리 머리를 짜내서 글을 쓰려고 해도 쓸 수 없습니다. 이것이 몇 번 계속되면 결국 포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글을 쓸 때는 다른 사람의 페이스가 아니라 내 페이스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글을 쓸 때 페이스의 차이가 나는 또 다른 이유는 속도의 차이입니다. 나는 한 시간 동안 2장을 쓸 수 있고, 다른 사람은 3장을 쓸 수가 있다면 원고를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도 내 속도를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따라 한다면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라톤에서도 나는 100m를 20초에 뛰는 속도로 달릴 수 있는데 17초에 뛰는 속도로 달리면 오버 페이스를 해서 완주를 못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책을 쓸 때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내 페이스대로 꾸준히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을 쓰는 데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이 완성입니다. 완성은 내 페이스대로 꾸준히 해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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