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쓰기 기초 - 글쓰기

책을 쓰기 전 고려해야 하는 것들

by Andres8 2023. 11. 2.
반응형

책을 쓰기 전 고려해야 하는 것들

책을 쓰기 전, 기획 단계에서 많은 것을 확실하게 정하고 본문을 작성한다. 그 이유는 이것이 건축물로 비유하면 설계와 기초공사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책을 쓰기 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첫 번째로, 글이든 책이든 궁극적으로 읽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고, 상대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 내거나 이해를 시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 즉, 독자의 입장에서 써야 한다. 독자의 입장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이해하기 쉽게 써야 한다는 것이다. 쉬운 글을 쓰는 것이다. 혹자는 글을 쉽게 쓰면 독자 입장에서 내가 가진 지식이 깊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하지만 그것은 아니다. 어려운 것도 쉽게 풀어 쓰는 것이 정말로 가진 지식이 깊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내 책을 읽을 독자를 정하는 것이다. 인류가 문자를 사용한 이래 모든 사람을 만족하는 글은 하나도 없다. 이 말은 글을 쓸 때 특히 책을 쓸 때는 내 책을 읽을 타깃 독자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타깃 독자를 정할 때는 기준이 ‘나이대’와 ‘같은 취미’,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그중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내 나이와 비슷한 사람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다. 내가 40대라고 하면 타깃 독자를 4~50대로 하면 된다. 조금 낮춘다면 30대 후반부터 보면 된다. 그 이유는 예를 들며 대학생 때 IMF 직격탄을 맞은 것, 2002년 월드컵 때 거리에서 응원하고 버스 위에 올라간 것은 지금 나와 비슷한 나이라면 직접 겪어봐서 공감을 할 것이다.

 

 

반응형


책을 통해 상대를 설득하고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공감코드를 꺼내는 것이 가장 좋은데, 가장 좋은 공감코드는 비슷한 나이에 겪었던 역사적, 시대적 사건이다. 그래서 책을 쓰기 전 타깃 독자를 정할 때 내 나이와 비슷한 사람으로 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책의 소재다. 책을 쓸 때 중요한 것이 어떤 장르로 쓸 것인지도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소재로 쓸 것인가?’이다. 책의 소재는 트랜드가 있고, 유행이이 있더라도 이것이 나와 맞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나와 맞지 않는 소재는 절대 글을 쓸 수도 없고, 시작할 수도 없다.

책을 쓸 소재를 정할 때 고려해야 하는 요소는 ‘내가 잘하는 분야’, ‘내가 좋아하는 분야’, ‘내가 관심 있는 분야’다. 일반적으로 종이책은 평균 A5 220~230페이지 분량이다. 이 분량은 인쇄되어 나오는 것이 이정도이고, 실제 쓰는 원고는 이보다 많다. 이 정도의 글을 쓰려면 해당 소재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에 관심이 없거나 전공을 하지 않았다면 이에 관한 글을 절대 쓸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책의 소재를 정할 때는 다른 사람이나 시대적 트랜드를 기준으로 두는 것이 아니라 나를 중심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책을 쓰기 전 위와 같은 세 가지를 먼저 고려하고, 심사숙고해서 정한다면 훨씬 본문을 쓰기가 쉬워진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