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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기초 - 글쓰기

하루 15분 꾸준한 글쓰기 실천법 - 2

by Andres8 2025.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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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분 꾸준한 글쓰기 실천법 - 2

 

루틴 만들기

 

꾸준함의 비밀은 의지력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다. 매일 "오늘도 글을 써야지"라고 결심하는 것이 아니라, 양치질하듯 자연스럽게 글쓰기가 이루어지도록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미 습관화된 행동에 글쓰기를 연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커피를 내린 후에 글을 쓴다", "지하철에 탄 후 첫 번째 역에서 두 번째 역까지는 글을 쓴다", "잠옷으로 갈아입고 나서 글을 쓴다" 같은 식으로 기존 습관과 연결하면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가 훨씬 쉬워진다.

 

루틴에는 시작 의식도 포함되어야 한다. 글을 쓰기 전에 항상 하는 작은 행동들을 정해두는 것이다. 펜을 손에 쥐고 몇 번 돌려보기, 심호흡 세 번 하기, 노트를 펼쳐서 냄새 맡아보기 같은 작은 의식들이 뇌에게 "이제 글쓰기 모드로 전환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타이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확히 15분을 재고 시작하면 시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시간이 다 되면 문장이 끝나지 않았어도 과감히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다음 날 쓸 내용이 남아있어서 시작하기가 더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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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함을 버리기

꾸준한 글쓰기에서 가장 큰 적은 완벽주의다. 매번 완성도 높은 글을 쓰려고 하면 부담이 커져서 결국 포기하게 된다. 15분 글쓰기의 목적은 걸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 습관을 기르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첫 번째 문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계속 써야 한다. 오타가 있어도, 문법이 틀려도, 논리가 부족해도 일단 써내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수정과 다듬기는 나중에 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은 생각을 글로 옮기는 연습을 하는 시간이다.

 

특히 처음에는 글의 품질보다 꾸준함에 집중해야 한다. 하루라도 빠뜨리지 않고 15분씩 쓰는 것이 일주일에 한 번 두 시간씩 쓰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근육도 매일 조금씩 운동해야 발달하듯이, 글쓰기 실력도 매일 조금씩 써야 늘어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도 금물이다. 누군가는 더 잘 쓸 수 있고, 누군가는 더 빨리 쓸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 더 나아지는 것이다. 일주일 전에 쓴 글과 오늘 쓴 글을 비교해보면 분명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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