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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기초 - 글쓰기

내 책이 ‘평생 명함’이 되는 이유

by Andres8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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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이 ‘평생 명함’이 되는 이유

 

명함은 다른 사람에게 나를 소개하는 도구입니다. 명함은 누구에게나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명함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이 없어야 합니다. 게다가 ‘평생 명함’은 유효기간이 없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주고받는 명함은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짧게는 회사 내에서 부서를 옮기기 전이나 승진하기 전까지, 길게는 회사를 퇴사하기 전까지입니다. 일반인 명함은 유효기간이 지나면 그냥 종잇조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말은 명함에 적힌 내 정보는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빼고는 유효한 것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회사의 메일이나 전화번호 화사의 간판도 내가 이 회사를 다닐 때까지 유효한 것입니다. 이직을 하거나 은퇴를 하면 대부분 이전 명함은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생 2막을 사는 사람에게는 ‘평생 명함’이 필요한 것입니다.

 

인생 2막에도 명함이 필요한 이유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 말은 은퇴를 한 후에도 나를 소개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은퇴 후 나를 소개할 때 대부분 전직을 소개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누구인지 소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소개하는 것은 학교를 다닐 때는 학생증을 보여주면 되고, 직장 생활을 하면 명함을 보여주면 됩니다. 이 말은 학생증이나 명함이 나를 소개하는 도구이고, 내가 지금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는 지금 내 직업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은퇴를 한 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퇴 후에도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나를 주변 사람에게 소개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상황에서 지금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보여줘야 되는데, 여기서 필요한 것이 ‘평생 명함’입니다.

 

‘평생 명함’은 말 그대로 유효기간이 평생 동안입니다. 이 말은 유효기간이 없다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이런 말을 하면 ‘유효기간이 없는 명함이 어디 있어’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평생 명함은 있습니다.

 

평생 명함을 새길 수 있는 일은 은퇴 후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농장주, 건물주, 작가 등 여러 가지 일이 있습니다. 이들 중에도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이런 것을 만족하는 것이 ‘작가’입니다. 작가는 평생 할 수 있고, 비용이 적게 듭니다. 농장주나 건물주를 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한데 작가는 이보다 훨씬 적은 돈으로 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 한 대를 살 수 있는 돈이면 충분합니다. 즉,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책을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물을 부담 없이 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과물을 부담 없이 공유할 수 있는 일은 많이 없습니다. 농장주라고 하더라도 그 해 자연재해로 수확량이 적으면 공유할 수 없습니다. 수확량이 많으면 주변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지만, 적으면 할 수 없습니다. 반면에 책은 부담 없이 공유할 수 있습니다. 책은 출간만 하면 주변 사람에게 부담 없이 선물을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책은 보관만 잘하면 오랜 기간 보존을 할 수 있습니다. 책에는 누가 썼는지 표지에 드러나기 때문에 내가 이 책을 쓴 작가라고 소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책은 그 자체로 결과물이자 명함이 됩니다. 책은 오래 전에 출간을 했든, 최근에 출간을 했든, 출간 날짜에 상관없이 나를 소개할 수 있는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책을 출간한 날짜와는 무관하게 유효기간이 없는 것입니다. 책은 출판사가 문을 닫았다 하더라도 저작권이 작가에게 있기 때문에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할 수 있습니다. 책은 출간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에 출간 일자와 관계없이 어떤 책이든 내 명함이 되고, 평생 명함이 되는 것입니다.

 

책은 평생 쓸 수 있기 때문에 평생 명함이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하는 일은 나이가 들면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할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2~30대와 4~50대는 신체적으로 회복 속도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몸을 사용하는 일이나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과 같은 체력을 필요로 하는 일은 나이가 들면 할 수 없습니다. 반면에 책을 쓰는 일은 나이에 상관없이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쓰는 일은 꾸준히 해야 되는 것이지만,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책을 쓰는 것은 나이가 들면 쓸 수 있는 소재가 그만큼 늘어나기에 풍부한 내용으로 쓸 수 있는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을 보면 표지에 저자명이 반드시 들어갑니다. 이것은 바로 ‘내가 이 책을 쓴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이 책이 내를 소개하는 명함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이 책을 쓴 작가이기에 평생 명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책은 명함처럼 나를 소개하고 싶은 사람에게 부담 없이 줄 수 있는 것이기에 가장 효과적인 명함이 되는 것입니다.

 

책을 쓰는 것은 큰 비용이 들지 않아서 은퇴 후 인생 2막을 사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것이고, 책 자체가 나를 소개할 수 있는 도구이자, 이 책은 내가 썼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것이기에 평생 명함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평생 명함’의 조건은 불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불변하는 내용은 그림이나 조각을 만드는 것도 있지만 이는 쉽게 주변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누가=구의 작품인지 작품에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오직 책만이 쉽게 주변 사람에게 주는 것이고, 누가 썼는지 바로 알 수 있기에 ‘평생 명함’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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