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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기초 - 글쓰기

왜 ‘평생 명함’인가?

by Andres8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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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평생 명함’인가?


인생 2막에 왜 평생 명함이 필요할까요? 이유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평생 사회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운명입니다. 즉, 어떤 식으로든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나를 소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은퇴 전이나 후나 마찬가지입니다.


은퇴 전 직장을 다니는 경우라면 현재 직장, 직책이 있는 명함으로 나를 소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이런 명함의 유효기간은 길어야 퇴사하기 전까지입니다. 퇴사한 후에는 이전 회사의 명함은 이제 필요 없고 현재 다니는 회사의 명함만 필요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은퇴한 후에도 명함이 필요할까요? 은퇴한 후에도 사회 속에서 살아가야 하기에 명함이 필요합니다.


은퇴 후 인생 2막에서도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여기서 나를 소개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전직을 이야기해도 되지만 전적이 먹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이 말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가 중요한 것입니다. 현재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일이 평생 할 수 있으면 이보다 좋은 것이 없습니다. 은퇴 후에 평생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것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일’이라는 것에 대해서 알아봐야 하는데요. 일이라는 것은 대부분 경제적 활동을 위해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말은 맞는 말이고, 나 또한 동의합니다. 하지만 일은 ‘경제적 활동’을 위해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모든 이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인간은 일하지 않으면 나태해지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깁니다. 경제적인 이유 이외에도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특히나 인생 2막을 사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인생 2막을 사는 사람에게 가장 큰 이유는 ‘건강’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건강’은 육체적인 건강도 있지만 정신적인 건강도 포함이 됩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생활은 매일 꾸준히 하는 일이 있으면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직장을 다닐 때뿐만 아니라 인생 2막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이 필요합니다. 매일 꾸준히 하고 그 결과물로 나를 알릴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을 것입니다.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꾸준히 할 수 있고, 그 결과물로 나를 알릴 수 있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인생 2막에도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육체적으로 무리가 가는 일이 아니어야 합니다. 이런 것을 만족하는 것은 바로 책을 쓰는 것입니다. 책을 쓴다는 것은 꾸준히 무언가를 하는 것이고, 그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 것입니다. 책을 쓰는 것은 육체적으로 큰 무리가 가는 일이 아니고, 두뇌를 사용하기에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서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책은 그 자체로 나를 소개하는 명함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책은 그 어떤 명함보다 더 가치가 있고, 유효기간도 없습니다. 그래서 책은 ‘평생 명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책을 출간하면 보통 한 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권을 출간하는데, 이때까지 출간한 모든 책이 내 명함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여섯 권의 책을 출간하고 얼마 후 일곱 번째 책이 출간되는데, 일곱 번째 책이 출간되더라도 이전에 출간된 여섯 권이 최신작은 아니지만 여전히 나를 소개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작가가 평생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즉, 현재 직장에서 나오는 결과물이기에 내가 출간한 모든 책이 명함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신간을 신간대로 이전에 나온 책은 그것대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평생 명함은 평생 직업을 가지고 그것을 통해 나온 결과물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결과물은 실체가 있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선물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런 것을 만족하는 것이 책입니다.


책은 신간이든 출간된 지 몇 년이 지난 책이든 상관없이 모두가 지금 나를 소개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신간은 신간대로, 출간한 지 몇 년 지난 책은 그것대로 가치가 있습니다. 어떤 것을 가지고도 나를 소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출간한 책은 내 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출간 날짜에 상관없이 나를 소개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이 책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책은 내가 쓴 책이라면 출간된 시기와 상관없이 유효기간이 없는 명함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회사에 다닐 때의 명함과는 다른 것입니다. 회사에 다닐 때는 지금 회사의 명함이 유효하지 이전 회사의 명함은 유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책은 이전에 출간한 책이든, 최근에 출간한 책이든 모두 유효한 것이 회사의 명함과는 다른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쓴 책의 출간된 시기와 상관없이 나를 ‘작가’라고 알릴 수 있기에 유효 기간이 없고, 명함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을 ‘평생 명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고 싶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이 말은 그만큼 책이 가지는 위상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책을 쓰면 작가라는 타이틀이 따라오고, 이것은 평생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책을 출간했다는 것 자체가 내구 작가라는 것을 알리는 결과물이고, 주변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결과물인 것입니다. 책은 내가 부담 없이 그리고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최선의 결과물입니다. 이를 통해 나를 알릴 수 있어서 ‘명함’으로서의 가치도 가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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