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는 인쇄 작업에 들어갈 때까지 변경할 수 있다.
책을 쓸 때 여러 가지 고정관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목차는 한 번 정하면 변경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편견에 불과합니다. 책을 쓴 사람이라면 인쇄 들어가기 전 최종 편집 단계에서 목차를 변경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말은 목차는 원고가 인쇄에 들어가기 전까지 변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목차를 변경한다는 것은 예를 들어 Part 5에 있는 내용 중 하나를 Part 3으로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편집자와 작가가 합의하에 하는 것이지 편집자 단독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은 편집자의 의견을 많이 따르는데 때로는 작가의 의견이 반영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흔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목차는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변경이 가능한 것입니다. 목차를 변경할 때는 비슷한 소제목을 하나의 Part로 묶는 것이 일반적인데, 해당 Part 안에 들어가는 소제목은 Part 제목과 연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 책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인공지능 이야기’를 보면
Part 1. 인공지능,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Part 2. 현대 컴퓨터와 인공지능
Part 3. 현재 인공지능의 한계
Part 4. 인간과 인공지능
이렇게 4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Part에 들어가는 소제목은 당연히 Part의 제목과 연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소제목이 명확하게 어떤 Part에 들어가면 되는지 한눈에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원래 Part보다 다른 Part에 어울린다는 판단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글의 내용을 보고 판단을 합니다. 이 말은 목차를 변경하는 경우 소제목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글의 내용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목차를 정하는 것은 목차를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변경될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목차를 변경할 때는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목차는 소제목뿐만 아니라 내용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목차를 변경할 때 반드시 글의 내용을 확인한다는 것입니다. 즉, 목차를 변경하는 것은 반드시 원고를 완성하고 난 후에 해야 합니다. 즉, 원고를 쓰는 중에는 목차를 변경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원고를 쓰는 도중 목차를 변경하면 원고를 완성하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원고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목차는 원고가 완성된 후 변경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목차를 변경할 때 전체를 변경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전체를 변경하는 경우는 작업이 복잡해지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즉, 목차를 변경하는 것은 일부분을 변경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책을 쓰기 전 목차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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