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목차를 정하는 방법
책을 쓸 때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 중 하나가 목차를 정하는 것입니다. 일부 소설이나 시집을 제외하고는 모든 책에는 목차가 있습니다. 목차를 정하는 이유는 완성도 높은 글을 쓴다는 이유도 있지만 보다 궁극적인 것은 소설, 자서전, 철학책을 제외한 대부분의 책은 여러 편의 글을 묶어서 펴낸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 편을 글을 묶을 때는 책의 소재와 주제에 맞는 글을 묶어야 합니다.
여러 편을 글을 묶어 한 권의 책을 펴낼 때는 글 하나하나의 제목 또한 중요합니다. 글의 제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목차입니다. 목차는 글의 제목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목차를 정하는 중요한 이유는 독자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독서에 관해 내가 쓴 책 중‘ 핀셋 리딩’ 이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의 내용은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읽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내가 필요한 부분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짧은 시간에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목차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목차는 각 글의 제목이 나와 있기에 내가 필요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차가 중요한 것입니다.
목차가 이렇게 중요한 건 알겠는데, 정작 책을 쓸 때 목차를 정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물론 시집이나 에세이는 목차를 정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지만 대부분의 책을 그렇지 않습니다. 시집이나 책은 글을 쓰고 나서 목차를 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들 책은 제목을 정할 때 마음에 드는 시나 에세이의 제목을 그대로 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경우이고 대부분의 책은 목차를 정하고 글을 씁니다.
책을 쓸 때 목차를 정하는 것은 우선 책의 제목을 가제로 정하고 나중에 수정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목차의 제목도 나중에 마음에 드는 것으로 바꿀 수 있고, 순서도 나중에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목차를 제대로 정했다는 가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목차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차를 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쓴 작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책을 써 봤기 때문에 목차 작성하는 노하우가 있습니다. 이들의 도움을 받으면 목차를 작성하는 노하우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유의할 것은 목차 작성은 반드시 내가 직접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내가 쓰려고 하는 책과 동일한 장르, 동일한 소재로 쓴 4~5권의 목차를 살펴보고, 이것을 바탕으로 작성하는 것입니다.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다른 작가의 책을 필사하는 것처럼, 목차를 정하는 것도 다른 작가의 것을 참고하면 가장 좋습니다. 다른 작가의 책 목차에 내가 쓰려고 하는 책의 목차를 비슷하게 작성해 보면 목차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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