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
책을 쓰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가 ‘책 제목’을 정하는 것입니다. ‘책 제목’은 독자가 책을 구입할 때 고려하는 요소 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독자들은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선택할 때 표지를 가장 먼저 확인합니다. 표지에는 책을 쓴 작가의 이름(때로는 번역자의 이름)과 책 제목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독자가 책을 선택할 때 작가와 책 제목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는 것입니다.
책을 선택할 때 내가 좋아하는 작가나 베스트셀러 또는 스테디셀러 작가처럼 이름 있는 작가를 먼저 고려하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고려하는 것이 바로 ‘책 제목’입니다. 책 제목에 눈길이 가면 책을 쓴 작가가 유명 작가이건, 초보 작가이건 상관없이 선택을 하게 됩니다.
유명 작가가 아니라면 내 책을 독자에게 어필하는 방법이 바로 ‘책 제목’을 통해서입니다. 인공지능에 관련된 책을 쓴다고 할 때 일반적인 인공지능이나 머신 러닝, 딥 러닝 같은 제목은 독자의 눈길을 끌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나도 책을 쓰면서 제목에 대해서 고민을 했고, 이렇게 나온 것이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인공지능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제목을 정한 이유는 그 동안 출간된 책에서 다루지 않았던 인공지능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입니다. 내 책 제목을 보면 지금까지 알려주지 않았던 인공지능 이야기에 호기심이 있는 독자라면 구매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책 제목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책 제목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책의 제목을 정하는 것은 한 번에 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가제를 정해놓고 본문을 쓰는 방식으로 하는 것입니다. 가제를 정할 때는 반드시 내가 이 책을 쓰는 목적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서는 소재, 주제, 메시지 등이 필요한데 이것은 책을 쓰는 목적과 일치해야 합니다. 독서에 관한 책을 쓴다면 제목도 여기에 발맞춰야 하는 것입니다.
책의 제목을 정할 때 고려해야 되는 상황은 내가 쓰고자 하는 책의 장르와 소재로 쓴 다른 작가의 책을 살펴봐야 합니다. 다른 작가들은 책 제목을 어떻게 정했고, 이들과 내 책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다른 작가의 책과 같은 제목을 선택한다면 내 책이 기존에 출간한 작가의 책에 묻힐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표절 논란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고려해서 책의 제목을 정해야 합니다.
책의 제목은 인쇄되기 전까지는 수정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책은 인쇄에 들어가기 전에 최종 제목이 나옵니다. 이 말은 가제를 정해 놓고 이를 바탕으로 수정하는 것입니다. 이때 원고를 편집하는 편집자에게 어떤 제목이 좋을지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편집자는 많은 책을 편집 해봤고 제목 수정도 해 봤기에 누구보다 좋은 제목의 중요성을 하고 있고, 이를 찾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편집자 입장에서 좋은 제목이라 할지라도 작가가 OK 하지 않으면 수정해야 합니다.
책의 제목은 가제를 정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편집자와 함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작가의 책을 참조해서 가제만 잘 정해도 되는 것입니다. 가제를 빨리 정하고 본문 작업을 하는 것이 시간도 단축이 됩니다. 그리고 좋은 제목을 찾느라 혼자서 고민하는 것보다 편집자와 함께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이 단축되는 것입니다. 책의 제목을 정할 때는 일단 가제부터 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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