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로 쓴 책으로 브랜딩 할 수 없는 이유는?
최근 들어 ‘퍼스널 브랜딩’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퍼스널 브랜딩은 나를 브랜딩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도구가 필요하다. 퍼스널 브랜딘 도구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확실하고 효과가 좋은 것은 바로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쓴 작가다‘라고 소개하면 자동으로 ’퍼스널 브랜딩‘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모든 책이 ’퍼스널 브랜딩‘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책이 ’퍼스널 브랜딩‘이 될까?
’퍼스널 브랜딩‘이 되는 책의 필수조건은 내가 직접 쓴 책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쓴 자서전이라면 ’퍼스널 브랜딩‘이 가능하지만 대필한 것이라면 불가능하다. 왜 일까? 내가 쓴 자서전은 내 언어로 내 생각, 내 경험이 녹아들어 가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은 내 이야기는 내가 가장 잘 표현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반면에 대필한 자서전은 대필 작가의 언어로 썼기 때문에 퍼스널 브랜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즉, 대필한 자서전은 쓴 사람이 내가 아니라 대필 작가라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는 ChrGPT로 쓴 글도 마찬가지다. 물론 책을 쓰면서 ChatGPT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 ChatGPT의 도움을 받아 내 생각, 가치관, 경험을 녹여낸다면 이것은 내 책이 되는 것이고, ’퍼스널 브랜딩‘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ChatGPT가 씀 글이라면 ’퍼스널 브랜딩‘이 불가능하다. 이는 ’퍼스널 브랜딩‘이 내가 이 분야의 전문가라는 전제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책, 특히 종이책은 평균 200페이지 이상 분량을 쓰기 때문에 해당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경험 없이는 쓰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출간했다는 것 자체로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누군가가 ’내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해 달라‘는 질문을 받을 때 망설임 없이 설명을 해 줘야 한다. 이 모든 것은 내가 직접 책을 썼다면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다. 나 역시 첫 책 [소통, 경청과 배려가 답이다]에 대해서 물어보면 즉시 설명을 할 수 있다. 참고로 내가 이 책을 마지막으로 읽은 것이 2017년이다.
이처럼 내가 쓴 책은 오랫동안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책의 내용에 대해서 설명 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이것은 내가 직접 썼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만약 다른 사람이 대신 쓴 것, ChatGPT가 쓴 것이라면 읽어 본지 오래되었다면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 즉,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퍼스널 브랜딩‘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내 책에 대해서 설멸을 명확히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오직 내가 쓴 책만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다른 사람이 쓴 책 또는 ChatGPT로 쓴 책은 ’퍼스널 브랜딩. 도구가 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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