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능력과 책 쓰기의 관계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이를 실행으로 옮기는 사람이 적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글쓰기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글쓰기 능력이 부족해서 내 책을 읽는 사람들에 대한 반응, 특히 부정적인 반응 때문에 책 쓰기를 주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책을 쓰는 데 있어 글쓰기 능력은 중요한 요소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글쓰기 능력은 타고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글쓰기 능력을 타고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작가들 중 이들의 비중은 전체의 1%도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첫 책인 <소통, 경청과 배려가 답이다>(필명 ‘선태유’로 출간)와 최근에 출간된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인공지능 이야기>를 비교해 보면 첫 책이 최근 책에 비해 문장력이나 글의 흐름을 볼 때 부드럽지 못합니다. 이 말은 첫 책을 쓸 당시 내 글쓰기 능력은 지금과 비교하면 형편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글쓰기 능력으로 책을 썼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이 책에 대해 실망하지는 않습니다. 이 책이 있었기에 그 뒤로 6권의 책을 더 쓰고 출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사례에서 보듯 글쓰기 능력이 부족해서 책을 쓰는데 주저한다는 것은 일종의 핑계에 불과합니다. 글쓰기 능력은 쓰면 쓸수록 향상이 되고, 선천적으로 타고났다고 하더라도 쓰지 않으면 퇴보되기 마련입니다. 내가 출간한 책을 보면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할수록 글이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글쓰기 능력이 부족해도 의지를 갖고 꾸준히 쓰면 충분히 책을 출간할 수 있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어떤 일을 처음 하면 실력이 부족하고 어설픈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부족한 것이 있으면 배우고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실력은 향상되기 마련입니다. 책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책을 쓰면 두렵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글을 계속 쓰면 이것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내가 이 일을 해야만 하는 목적과 의지입니다. 일을 하는 목적과 의지가 확고해야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내 모든 것을 쏟아 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배우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책을 쓰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책을 쓰는 일은 책을 쓰겠다는 목표와 의지가 확고하다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고, 부족한 것은 배워나가면서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글쓰기 능력이 부족해도 의지가 있으면 됩니다. 글쓰기 능력은 글을 쓰다 보면 향상되는 것이라 겁을 먹지 말고 지금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책쓰기 중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막히지 않게 글을 써야 한다 (0) | 2023.03.20 |
---|---|
글은 생각나는 대로 쓰는 것이다 (0) | 2023.03.07 |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떻게 써야 할까? (0) | 2023.02.07 |
타깃 독자층 이외의 독자층도 중요하다! (0) | 2023.02.01 |
책을 쓸 때 타깃 독자가 중요한 이유는 (0) | 2023.0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