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명함이 되기 위해서는
책은 그 자체로 명함이 되지만 모든 책이 명함이 되는 것은 아니다. 즉, 명함이 되는 책이 있고 그렇지 않은 책이 있다. 책이 명함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1. 직접 쓴 내용: 책이 명함이 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쓴 책이어야 한다. 그림이나 조각도 내가 직접 그리거나 조각한 것은 내 것이 되고, 나에게 저작권이 있는 것처럼 책도 내가 직접 쓴 것만이 나에게 저작권이 있다.
2. 나만의 스타일: 책은 나의 고유한 목소리와 스타일을 반영해야 한다. 책의 소재와 주제는 한정되어 있고, 실제 출간된 책 중에 소재와 주제가 비슷한 것이 많다. 이 속에서 다른 작가의 책과 구별하기 위해서는 책의 내용을 내 언어로 표현해야 한다. 내 언어란, 내 생각, 의견, 경험 등을 나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는 것이다.
3. 대중의 수용성: 책은 대중에게 잘 받아들여져야 한다. 내가 쓴 책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목적이 보관 목적도 있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읽어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내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내 책을 관련 전공자가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읽기 쉽게 썼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책은 대중이 쉽게 읽어야 이것이 널리 퍼지고, 결과적으로 평생 명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4. 접근성: 책은 대중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명함은 나에 대한 정보를 한 장의 종이에 쉽게 설명한 것이다. 책이 명함이 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실제 퇴직 교수가 강의 제안을 받았을 때 제안을 한 기관에서 저서가 무엇이 잇는지 물었던 적이 있었다. 여기서 담당자는 논문을 제외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고 했다. 이 말은 책이 명함이 되기 위해서는 독자들이 책을 쉽게 찾고, 구매하고,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5. 창의성: 내 책이 명함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작가와 차별되는 것이 있어야 한다. 즉, 책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이어야 한다. 이는 독자에게 신선한 관점과 독특한 접근법을 제공하며, 저자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나만의 독창적인 것을 보여준다는 것은 책을 통해 나를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책이 명함이 되는 이유다.
책이 명함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작가의 책을 짜깁기 한 것이 아니라 나만의 독특한 관점에서 나만의 언어로 쓴 것이어야 한다. 물론 책을 쓰다 보면 다른 작가의 책 내용을 인용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생각, 의견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써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내 책이 명함이 되기 위해서는 내 책에 내 이야기를 나만의 언어로 풀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내 이야기는 다른 작가와 차별되는 나만의 독특한 것이고, 이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것도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책은 명함이 될 수 있지만 나만의 언어로 내 이야기를 표현해야 한다는 조건이 만족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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